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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출사기/화물전용선 탐방기

10년이 넘었다. - 오산 미 공군 전용선 탐방기

by 용구없다 200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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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K-55 기지라는 이름으로 인근에 송탄 미군 부대가 있다.


사실.. 송탄보다는 오산 미군 부대가 맞는 듯했다. 선로 명은 '보급선'이다.


송탄역에서 오산 미 공군 연결한 선로이자 선로거리는 4.1Km이며, 출발점이 송탄역이 아니라 평택역이 시작점이라 작업거리의 해당한다.


주로 유류수송으로 운행했었는데 유류수송은 그렇다 치고 군용기화물이나 각종 화물들을 서울 이남으로 이동하는 역할 했었다.


90년대 이후 주말에 1편씩마다 운행했다가 지난 1997년 정도 운행이 중지했었다는 어느 카페들은 얘기였다. 아마 운행 중지한 지 10년이 넘었다.






송탄역에서 본격적으로 출발점이다.


그러나 송탄역 내부는 선로상태가 좋은 편인데 철문을 넘으면 상태가 달라진다.








출발하자마자 주변에 폐건축물 철거해 진흙들이 선로까지 덮쳤다.


철거 후 덤프트럭 기다릴 때까지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새 건축물을 지으려고 철거하는 것인지. 아니면 불법 건축물로 철거한 건지는 나도 잘 모른다.






건널목 신호등은 없어진 지 오래됐지만, 아예 선로 내까지 주차했다.






철길레일은 녹이 슬어도 자갈양은 그럭저럭 이다.







계속되는 철길에 걸어가다가 군산 경암동과 비슷한 건물이 나왔지만, 여기도 차량 한두 대씩이나 선로 내 주차했다.






송탄 로데오 거리는 서울 명동거리와 비슷한 거리라고 생각했다.


사람들 몇 명 있을 뿐. 좀 조용한 거리다. 그리고 미 공군 부대에서 전투기 굉음이 여기까지 울린다.






시내에 서서히 벗어나는 사이에 어지간히 건널목에 주차된 차들이 있었다.






가다가 곳곳에 자갈과 건축, 생활폐기물들을 섞여 있었다.






여기저기 차량 때문에 장애물이 생기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여름철마다 쓰이는 탁상을(원래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죄송.) 아예 선로 내에 옮겼다.


열차는 안 와도 상관없는데 잠깐동안 운행하면 차 주인이 와서 치우지만 이런 장애물은 치우려면 곤혹스럽기만 하다.






그나마 포장도로 새로 깔아난 상태지만 건널목에서는 그냥 넘어갈 순 없다.






이제 차량과 장애물들이 없자 레일이 녹이 슬어도 시원하게 직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잠시 후 오산 미 공군부대에 서서히 다 왔다.






미군 부대와 시내에 거리는 철길로 걸어가면 가까운 편이다.






미군 부대 앞 맞은편 전경 2명이 배치 중이다.


사실.. 뉴스에서 평화 및 통일단체나 진보단체들이 이곳 미군 부대 앞에 반미시위로 빈번한 장소다.


이라크 전쟁이나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 때문에 경찰들이 강제해산을 반복적으로 겪었다.


그 이후 재발하지 않게 전경 2명으로 지금도 배치하고 있다.


그리고 공사자재실은 화물트럭과 덤프트럭들이 부대 앞 들락날락해 미군 부대 내에 무슨 공사 중인 모양이다. 이제 오산 미 공군 전용선 탐방은 여기까지다.





사진은 2009. 3. 17. 송탄역 부근 ~ 오산 미 공군 부대(K-55기지) 앞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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