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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출사기/화물전용선 탐방기

서남권 쪽 처참한 실패 맛본 결과 - 대불선 탐방기 (2)

by 용구없다 201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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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포스트 작성한 대불선 탐방기 (1) ☜클릭




2년 만인 지난 2010. 10. 7. 다시 한 번 목포에 왔다. 열차 편 아닌 고속버스 심야 우등 타고 온 것이었다.


그러나 새벽 2시 반에 도착했지만, 영산강 하구둑이 가까운 이유였다.








영산강 하구둑에 건너 전남 영암군에 왔다. 삼호대교 지나서야 영산철교랑 다시 한 번 만났다.


영산철교 길이가 4Km 하지만 열차가 거의 안 다니니 이렇게 좋은 철교는 아깝기만 하다.








철길상태는 좋은데 2년이 지나 레일이 녹슬어가고 있었다.


'21세기판 철마는 달리고 싶다.'이라는 꼬리표 달고 살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대불선 철길에 걸어가고 싶겠지만, 인도 와 나란히 있어 그럴 필요가 없을 듯했다.


그리고 전차선 단선 경고표시가 나왔다. 무슨 이유일까나.






어느새 전차선 전봇대 모양이 Z자에서 X자로 바꿨다.


Z자 형식 전봇대는 지하철 지상구간에서만 비슷하게 볼 수 있는데 단지 공사비 줄이는 느낌이 들기만 하다.






이젠 대불역에 거의 다 오자 대불 건널목에 도착했는데 복선으로 나뉘었다.


하지만 전차선은 변함없이 이어졌다.







아까 전차선 단선 경고표시가 나온 이유가 특수한 설비였는데 '건널목 전차선 분리형 시스템'이라는 세계최초로 개발한 것이었다.


작동은 마치 견우와 직녀 만나는 것처럼 슬라이드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특성상 선박 조립블록 수송으로 건널목에 자주 드나들며 이렇게 만들어졌다.


시험 삼는 목적이긴 하지만 하도 오랫동안 방치한 상태라 점검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지난 2005년 12월 30일자 보도기사 나왔다. 여기 누르세요☜






대불 건널목이 지나 드디어 대불역 가깝게 도착했다. 역 구내 전차선 2개선 분리하고 나머지는 비 전철 선로다.


그러나 오랫동안 방치된 유개차 외에는 썰렁한 풍경이기만 하다.


대불선 탐방기는 여기까지 마쳤지만, 아직 덜 끝난 상태다.




대불선 탐방기 THE END.





사진은 2010. 10. 7. 대불선, 대불 건널목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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