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 사설 전용선 - 서천 화력선 탐방기

간치역에서 서천화력발전소 내 동백정역까지 연결하는 화물전용 사설노선이다.

선로거리는 21.1Km이며, 지난 1983년 12월 10일 서천화력발전소 준공 이전에 개통했다.

하루 6 왕복에 점심을 제외한 거의 1시간 반 간격으로 화물열차 운행 중인데 어떤 날 때마다 임시 일반열차가 전용선으로 운행하는 일이 있다.

특이한 점은 다른 화물전용선이 철도공사가 관리하는 달리 여기 서천 화력선은 한전(한국중부발전)이 직접 관리해 임시열차 운행 시 동백정역에 무전을 교신으로 운행허가 해야 한다는 약간의 번거로운 것이 있을 것 같다.

간치역을 지나 1Km 지점부터 장항선과 분기해 곡선 고가철교로 이어졌다.

철교에 건너가는 건 당연히 위험하다.

 

 

 

곳곳에 철길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인데 나무 침목과 PC 침목이 구간마다 좀 섞여 있다.

 

 

 

하단문구는 철도청이나 철도공사 아닌 서천화력발전소장 경고문이 꽂아 놓았다.

 

 

원두 1 건널목에 도착했는데 건널목 신호등 색깔이 좀 낡은 듯했고 건널목 명칭도 낡아 마치 철도청 시절의 그대로 남긴 모습인 것 같다.

하지만 고장발생시 간치역이 아닌 동백정역에 연락해야 하는 인근 주민들이 헷갈릴 수도 있다.

원두 2 건널목(??)이 바라보는 철길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다만 자갈양은 조금 부족한 모양이지만 좀 더 탐방해도 대부분이 양호한 상태라 서천 화력선 탐방기는 이만 마쳐야 했다.

 

 

사진은 2010. 3. 30. 장항선 황성 건널목 ~ 원두 1 건널목에서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