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역에서 목포항 석탄 부두까지 연결한 철길인 삼학선이다.
선로거리는 3Km, 하루 3~4번 정도로 추정되고 목포항 석탄 부두에서 유연탄 싣고 오는 운행한 철길이다.
이 철길은 지선에 속하지만, 왠지 폐선처럼 보이기도 한다.
목포역 철문에 잠겨있자 거기서 출발점인 게 보인다.
출발하자마자 철길상태는 좀 않 좋다.
중앙에 보통자갈 대신 알갱이같은 자갈을 깔아놓았다.
남교 건널목에 넘어가면 자갈은 없고 맨 흙바닥에 보인다.
열악한 철길은 군데군데 레일까지 파손돼 자칫 사고가 나면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
가다가 철길 중앙에 못 쓰는 옥매트까지 버려져 있어 용도는 뭐로 쓰는지 몰라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상태가 열악한 철길은 바로 흙바닥으로 보이는 철길이 다가왔다.
철길 변에 길게 주차돼 있었는데 지난 2003년 한 승용차가 철길 변에 바짝 주차돼 있어 운행한 화물열차는 차 주인 나타날 때까지 1시간 동안 운행이 멈춰있어 엽기적인 일이 겪기도 했다.
인터넷 사진은 아직까지 있을지도.
직선으로 걸어가는 철길은 잠시 후 외각 건널목에서부터 곡선을 꺾기 시작했다.
가는 동안에도 여전히 않 좋은 상태다.
곡선은 이제 지나고 직선으로 가다가 바로 곡선이 또 만나기 시작했다.
철길상태는 그나마 다소 좋은 편이지만 콘크리트 침목과 알갱이 모래는 덮어있어 왠지 중국식으로 보이는 철길이 생겼다.
곡선 만나기 직전 H 전용선이랑 분기선으로 나뉜 곳인데 몇 년 전에 걷뒀다.
침목 한가운데 이상한 봉이 발견, 용도는 정확히는 모르고 아무래도 분기선이 걷은 후 흔적이 남아있다는 추정된다.
계속 곡선에서 걸어가다가 삼학선에 종착지인 목포항 석탄 부두에 도착했다.
부두 앞에 철문은 잠기고 부두 내 철길은 매우 좋은 상태지만, 삼학선 아닌 석탄 부두 전용선이다.
부두 내 삼학선과 석탄 부두 전용선 종착지는 여기가 끝이었다.
철창 덕분에 끝 지점은 정확히 보였지만 벽돌 담장이었다면 부두 내 끝 지점 어디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석탄 부두 내 검은 산더미인 유연탄이다.
주로 호주에서 수입을 의존하지만 다른 국가에서도 만만치 않다.
목포항 석탄 부두 그 옆은 해경부두와 여객터미널이 보인다.
그러나 열차 시간과 날씨가 안 좋아 여기서 이만 마쳐야 했다.
사진은 2008. 7. 20. 목포 삼학선과 목포항 석탄 부두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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