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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출사기/화물전용선 탐방기

미군기지역 정차?? - 6종합창선 탐방기

by 용구없다 2009.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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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남부역 쪽 선로는 '폐창선' 있는가 하면 북부역 쪽은 '6종합창선'이라는 화물열차 전용선이다.


선로거리는 3.3Km이며, 역시나 부평역에서 군부대로 이어지는 선로였고(또 하나의 선로명 있긴 하지만 거의 같은 거리라 그냥 생략하겠다.) 주기적으로 운행한다.


그런데 특이한 경우는 바로 부평미군기지 내 관통한다는 점.







부평역에서 출발점이긴 하지만 알다시피 아파트 공사지을 때 사용하는 철판담장이 철문으로 만들어 굳게 잠겨있었다.


그러나 빈틈 사이에 보면 선로가 마른 잡초들이 쌓여있는 게 보였다.






출발하자마자 남부 고가교 입구사거리 한가운데 철길건널목이 있었다.


여기 이사거리는 출퇴근 때 혼잡도가 다소 높지만, 낮시간 때는 원활하게 이루어져 화물열차 운행은 지장이 없을 정도다.


어렸을 때 외숙모네 갈 때 항상 늘 지나친 적이 있어 그런 기억 속이 떠오르는 생각이 들었다는 일이었다.


그리고 건널목명은 부대이름이라 보안상으로 더 이상 생략해야 했다.







출발 후 시원한 직선으로 뻗어나 있었다.


선로상태는 중간쯤이고 자갈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지만 양은 적었다.


그리고 여기 외에 인도길이 없자 걸어간 사람들도 있었고 선로 옆에는 미군기지 벽돌담과 경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시원한 직선 철길은 끝나고 이제 90도 꺾인 곡선이 보이기 시작했다.


중간쯤 정도가 되었던 선로는 점점 안 좋아지고 곳곳에 쓰레기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90도 꺾인 곡선 끝나자 잠시 후 2개의 분기선로가 나뉘었다.


그런데 부본선로는 못 쓰는 물건들은 철길에 버려져 있어 아예 사용할 수 없는 철길이 되었고 녹슬어진 선로전환기는 꿈쩍하지 않을 것 같아 오랫동안 방치하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주본선은 다시 직선으로 뻗어 있었지만 바로 앞 미군기지 철창문이 이중으로 굳게 잠겨있었다.


결국, 이것으로 탐방을 마쳐야 한다고 생각했었지만.






그게 아니었다.


외곽으로 우회로 통해 걸어 다닌 뒤 또다시 철길이랑 만날 수 있었다.


이게 바로 미군기지 내 관통 선로였다는 점이다.






미군기지 내 직선 철길은 계속해서 이루어지지만, 자갈은 어디에도 없고 마른 잡초들만이 있었다.






직선 철길은 끝나고 또다시 곡선 철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곡선 철길에서 걸어가는 동안 적은 양에 자갈이 나왔지만 이게 마지막의 모습이다.






곡선 철길은 끝나지만, 직선거리는 얼마 안 가고 잠시 후 또 다른 우회곡선 철길이 보인다.


사실.. 저 철판담장이 종착지인 줄 알았지만 좀 착각했던 것이었다.






우회곡선 철길로 걸어가는 순간 바로 군부대 철문이 보이자 거기가 종착지였다.


게다가 철문 바로 옆은 부대 정문이 보여 아무래도 보안상 이유로 부대에 철문과 담장 모조리 안 보이기 위해 흐리게 보정으로 처리해놨다.


이것으로 '6종합창선' 탐방기는 여기서 마쳐야겠다.





사진은 2009. 2. 2. 6종합창선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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