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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출사기/화물전용선 탐방기

무성한 잡초로 덮어가는 - 군산 부두선(군산항선) 탐방기

by 용구없다 2007.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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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선이라는 지선에 속하는 선로다.


종착역인 군산화물역에서 군산항까지 선로거리는 약 900m 장항에 있는 한솔제지선 이랑 마찬가지로 부두선도 해안가 철길이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부설해 쌀과 곡물 등 수탈하는 목적으로 사용해왔었다.


선로용량이 포화상태가 되자 몇 개선 추가로 부설했다면 심지어 군산항역에서 여객취급한 적이 있기도 했다.


해방 후 화물기능은 중단했지만, 한국전쟁 때 전쟁물자로 재개했으며 휴전 후에는 시멘트 등 각종 수송 업무 수행했다가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운행횟수가 줄어들어 폐 화물열차 유치했다가 지난 2004년쯤 화물취급을 중지했다.






군산화물역 선로갯수는 5개 선이다. 군산항선 화물취급 중지 전 시멘트 등 화물열차들이 군산항 가기 위해 옛날부터 4개 지선 부설했다.


하지만 지난 1987년 군산외항 구축하자 이제 더 이상 쓸모가 없어 임시용으로 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컨테이너 조차는 2번째 선로에 대기 중이다. 원래는 종착지는 대야역인데 선로용량이 부족해 항상 군산역에 대기할 수밖에 없었다.







출발한 지 얼마 안 가 초반에 조금 한 잡초들이 널려있고 계속 가다가 서서히 무성한 잡초들이 자라 레일을 덮어가고 있다.






잠시 후 어느 건널목에 도착했고 곡선이 시작되었다.






건널목 신호등 상태는 거의 양호한 편이고 작동은 잘 될지도 모르겠지만, 건널목 이름은 찾아봐도 어디에 없었다.






곡선은 쭉~~ 계속되었고 자갈 대신 흙이나 잡초들의 불과하다.


철길 옆에는 공작소 있는데 선박 관련 부품제작 하는 곳이다.






곡선 선로 끝나고 잠시 후 2개 선로로 분기한다.






분기한 지 얼마 안 가 바로 앞에 거의 완전히 무성한 잡초밭이 변해버렸지만, 군산항역에 다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군산항역의 철길 모습이다.


이미 밭두렁으로 변해 고추나 파, 상추 등 심고 있었다.


군산항역이 규모가 크겠지만, 일제강점기 때 쌀과 곡물 등 수탈과 여객취급까지 목적으로 크게 짐작했다.


이것으로 부두선(군산항선) 탐방은 여기까지다.





사진은 2007. 5. 27. 부두선(군산항선)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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