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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출사기/화물전용선 탐방기

또 다른 화력선 - 영월 화력선 탐방기 (2)

by 용구없다 2007.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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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철길 도보한 지 얼마 못 가 지나가던 8000호대 중련 전기기관차 화물열차 영월철교 건너간다.


화차량수 상관없이 항상 중련만 운행한다. 태백선의 무궁화호 열차 제외한 단독운행한 화물열차는 2000년 이후는 한 번도 본 적 없었다.


8000호대 전기기관차는 여유 많은지 아니면 급구배 필요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미 경부, 호남선 전철화 완료상태.


나중에 컨테이너 조차가 전기기관차로 머지않아 운행할지도 모른다.






선로는 보이지만 자갈 보이지 않고 잡초들만 새싹 자라기만 하다.


비행장 건널목 도착했지만, 낡은 철길와 달리 건널목 신호등과 전기신호 장비들은 너무나 깨끗하다.






비행장 건널목을 지나고 계속 철길 도보 중인데 이제는 아예 철길을 사라지고 잡목지대가 되어버렸다.


철길인지 농로길인지 도무지 헷갈린다.






잠시 후 영춘 건널목 도착했다.


건널목 도로에 아스콘 포장도로 깔지 않고 나무 침목으로 깔아놓았다.


건널목 신호등과 전기신호 장비들도 역시 깨끗한 편이다.






계속 철길로 도보하려고 했지만 가다가 많은 마른잡초풀들이 있을게 훤하기도 하고 터널도 있어 철길 주변 인도 쪽이나 갓길 옆으로 우회했다.








인도길 끝이자 갓길로 도보한 뒤 잠시 후 터널이 보인다.


터널이름은 입 출구 옆에 있지만 전부 지워버렸고 터널 길이는 100여 m쯤 된다.


터널 안에 박쥐들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들어가고 싶어도 라이트가 없어 들어가 보지 못했다.


그래도 안 들어가는 게 제일 좋을 듯했다.






영월 화력선 거의 끝 지점이 보이자. 멀리 철창문과 초소 보인다. 특히 초소 안에 경비원 있을지도 몰라 안 보이는 데로 살짝 가렸다.


그리고 지난 2007. 4. 17. 철거한 영월화력발전소는 그 자리에 LNG 복합가스 발전소로 대체해 지금도 공사 중이다.


그렇지만 철거한 지 2주밖에 안 돼 폐기물 처리 공사 진행 중이다.






동강 모래 백사장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다.


상수원 보호구역일지도 모르고 여름 되면 이곳 피서지 1순위 될 것 같지만, 동강 물속에 거의 깊은 편이라 여름철 물놀이 사고 자주 발생해 여름 피서객들에게는 가장 주의를 해야할 것 같다.




나의 건의 사항은.. 지난 2001년 영월화력발전소 가동중지와 함께 열차 운행 중지한 후 벌써 6년째 방치한 상태.


방치한 영월 화력선을 레일바이크로 설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영월관광에 도움될지도 모르겠지만.





사진은 2007. 4. 28. 영월 화력선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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