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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화력발전소에는 서천 화력선 있다면 영월화력발전소에는 영월 화력선 있다.
영월역에서 영월화력발전소까지 선로거리는 3Km 정도다.
그러나 이미 지난 2001년 영월화력발전소 가동중지와 함께 열차운행중지 되었다.
4월이 막바지에 들자 본격적으로 농사철 시작되어 밭 갈고 고추나 어린 파, 채소 등등 심기 시작한다.
트랙터로 밭에 갈고 비닐 씌어 아마도 고추 심을 예정일 것 같다.
그 위에 중련 디젤기관차 화물열차 전속력을 내어 영월철교 건너가고 있었다.
태백선과 영월 화력선 분기점 멀리 영월역도 보인다.
빛의 레일인 태백선과 달리 녹슨 레일인 영월 화력선이랑 극과 극 차이다.
영월 화력선 출발 전부터는 선로 옆에 잡초들이 자랐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전차선도 있지만, 분기 출발부터 얼마 못가 몇백 m쯤 끝이다. 그걸로 전기기관차의 대피선이면 충분하다.
출발 후부터는 잡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갈수록 점점 선로 불량해지기 시작해 마른 잡초들이 선로를 덮어가고 있었다.
왼쪽 레일은 마른 풀들이 여기저기 덮어버리는가 하면 아예 선로 옆에 잡목까지 자라 있었다.
더 이상 임시운행도 불가능 상태. 가능하게 하려면 잡목 뿌리까지 뽑거나 톱으로 잘라야 할 판이다.
이제는 자갈마저 없다.
마른 잡초들이 선로를 덮어버리는 건 물론이고 계속 가다가 선로상태 점점 악화 되어 가고 있다.
다음 편에도 계속됩니다.
사진은 2007. 4. 28. 영월 화력선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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