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 3. 15. 경기화학선(KG케미칼선) 철길 걸어서 답사하다가 저녁이 되자 노온사동 범일운수 종점 차고지에서 중도 포기했다.
그 후 2년만에 다시 노온사동에 왔다.
2년 동안 깊숙이 박힌 듯이 잊을 수 없지만 2년 전 오류동 - 노온사동까지 사진 촬영한 거 있지만, 나의 블로그 찾아봐도 없다.
나중에 중복될지도 모르겠지만,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노온사동 범일운수 종점 차고지 근처와 그 앞 건널목에 있고 광명시와 시흥시 경계 사이 구간이다.
광명에서 건널목 넘으면 시흥으로 들어오고 시흥에서 건널목 넘으면 광명으로 들어온다.
마치 나라 간 국경에 연상케 하듯이 생각한다.
철길 옆에 소형 디젤기관차가 있다.
소형 디젤기관차의 엔진이 살아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시다시피 방치 중이다.
그리고 소형 디젤기관차 뒤에는 나무 침목들이 쌓여있는데 전부 폐나무 침목이다.
PC 침목으로 교체 후 이렇게 폐나무 침목을 버리기 아까워 그걸로 재활용으로 판매한다.
주로 부유층 집 앞에 화단용이나 별장 계단용으로 쓰인다.
철길 위에 제2 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간다.
그때는 안양에 큰엄마네 갈 적에 고속도로 이용해 여길 지나다녔다.
고속도로 지나는 동안 아래에 경기화학선(KG케미칼선) 철길 보이지 않았다.
철길 선로 상태는 구간 곳곳이 불량이거나 좋거나 이렇게 반복한다.
자갈이 많기도 하고 풀이나 잡초 등이 자라나기도 한다.
건조한 날씨와 봄철이 되자 말라버린 잡초들이 불태워 버렸다.
몇 년 전 해충퇴치 효과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뉴스에서는 별로 효과 없다고 보도했다.
효과 없는데도 계속 논이나 밭에 불태웠다가 가끔은 산불발생 하기도 한다.
시멘트 기점에 육군이라고 써져있다.
아무래도 최종종착지가 군부대인 거 같은데 이곳 개발제한구역과 군사보호구역의 병행이다.
그래서 철길 옆에 고물상이나 중장비 차고지 등등 곳곳에 있다.
종착지 다 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안 그래도 최종종착지는 군부대였다.
처음에는 대규모 공장인 줄 알았고 우회로 도보했지만, 철길이 안 보여 결국은 거기까지가 최종종착지인 것 같다.
경기화학(KG케미칼) 공장은 이미 지나간 지 오래고 그 공장 가보지 못한 채 지나치기만 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이 이미 경기화학선 답사했고 공장 근처까지 답사해. 그분들은 다 아실 것 같다.
사진은 2007. 4. 7. 경기화학선 철길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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