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산 넘고 스위치 백 건넌 뒤 그 다음역인 도계역에 도착했다.
오후 4시쯤 도착했지만, 이제서야 점심 먹은 뒤 걸어서 스위치 백 그곳에 충분히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해 질 녘이 되어 스위치 백 답사는 그리 오래 있지 못하고 금방 초저녁이 되었다.
도계역 뒷산에는 표준 궤로 보이는 인클라인 철길이 있다. 일제강점기 때 인클라인 연상케 하는듯했다.
그런데 옛날에 있던 인클라인 철길보다 경악적인 구배, 게다가 구배 길이는 3~400미터쯤 된다.
도계역 뒷산 정상에는 폐석처리장이고 도계광업소 에서 운용 중이지만, 낡은 철길이라 만약 지금 사용 중이라면 철길, 모터, 각종 장비 시설 점검 또는 보수 해야 할 판이다.
뒷산 그 밑은 가옥과 사찰깃발 걸린 무당 절(점)이 보이는데 사실은 이곳 도계는 많은 무당 절들이 곳곳에 있다.
철길 바로 옆에 솔안터널 공사 진행 중이다.
이미 터널은 뚫렸고 이제는 전차선, 철길 부설 공사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8000호대 중련 전기기관차 호퍼차 끌고 맨 뒤에는 7500호대 보조 디젤기관차같이 도계역 진입하기 전 중련 전기기관차와 호퍼차 조금씩 제동 걸고 7500호대 보조기관차도 역시 조금씩 제동 걸고 있다.
도보로 중간에 스위치 백이 보인다.
도계역에서 스위치 백 까지는 2~3Km쯤 충분히 걸어올 수 있다.
그러나 원래는 나한정역까지 가보려고 했지만 해가 저 무르자 결국 그 중간에 농로 오르막길로 갔다.
잠시 후 8000호대 중련 전기기관차 시멘트조차와 7500호대 보조 디젤기관차가 나한정역으로 향한다.
중련 전기기관차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조 디젤기관차의 엔진 소리 들린다.
역시나 중련 전기기관차 화물열차도 오르막 철길에는 역부족인가?? 물론 사고 예방 위해서 였지만, 그러나 스위치 백 구간. 무궁화호 열차 후진할때 제대로 볼 수 있지만, 화물열차 후진할 때는 별로 무의미하다.
7500호대 보조 디젤기관차가 스위치 백 구간에 앞으로 전진 운행해 동차처럼 보여 왠지 의미가 없는듯하다.
추가로 파노라마 사진촬영.(원본을 확대하고 싶으시면 이미지를 클릭하시고 좌측 위에 원본 보기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PC에서만 해당))
청량리행 무궁화호 스위치 백 구간 후진하는 연사로 촬영한 사진.
사진 개수는 114장이라 포토샵이랑 이미지 레디라는 프로그램으로 처리해서 만들었다.(현재는 '포토스케이프'로 통해 업그레이드 상태)
원래는 동영상으로 촬영하려고 했지만, 일부러 연사 촬영해 흔히 말하는 '동꼬' 만들어 보고 싶었다.
사진은 2007. 2. 15. 도계역 주변 38번 국도, 스위치 백 구간 주변 농로 길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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