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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출사기/간이역 방문기

처음이자 마지막의 벚꽃이 떨어진 - 경전선 양보역

by 용구없다 2016.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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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카페에 경전선 양보역의 마지막 벚꽃이라는 제목이 속속 나오는데 오는 7월쯤 복선화 이설 후 폐역 될 예정이었다.

 

마지막 벚꽃이긴 하지만 이쯤 되면 꽃잎이 거의 다 떨어진 시기라 아쉽긴 하다.

 

 

 


 

선로 보수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승강장의 높이가 같아지면서 콘크리트를 덧발라 높게 만들고 폴싸인은 옛날처럼 되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봄이 한참 시기 남쪽 지방이다 보니 어느새 초여름이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소재는 '경남 하동군 양보면 하성길 13-6'


양보역사 발자취
1968. 2. 7. 보통역으로 개역
1968. 3. 2. 역사 준공
1984. 3. 1.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
1989. 1. 1. 여객 차내취급
1991. 9. 1. 소화물취급 중지
199?. ??. ??. 역사 철거
1996. 10. 1. 화물취급 중지
2016. 7. 경전선 이설로 폐역 예정

 

 

 


 

남쪽 지방의 벚꽃 시즌이 끝나니까 서서히 꽃잎이 거의 다 떨어지고 녹색 잎이 나오기 시작해 슬슬 초여름을 들어서기 시작했다.

 

 

 


 

한때 하루 5왕복 이었던 열차가 어느새 1왕복씩으로 줄었다.

 

버스 편도 있긴 하지만 불편한 건 여전하다.

 

 

 


 

옛날 이 자리는 부본선 이었는데 지난 1990년대 중반에 역사 철거와 함께 사라지고 간이정류장으로 대체해 여기까지 온 것이다.

 

양보역에 밖으로 나가면 전형적인 시골이라 슬슬 영농철이 다가왔다.

 

 

 


 

덩쿨에 감싸였던 그늘대는 이젠 벌거숭이가 되어 옛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여객열차는 지나갔어도 화물열차의 보기는 힘들어진 상태다.

 

한 번이라도 화물열차라도 보고 싶었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다 되자 순천행 열차가 양보역에 들어오고 있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벚꽃이 떨어진 양보역은 거의 다 떨어진 게 아쉬운 마음이었다.

 

 

 

 

사진은 2016. 4. 14. 양보역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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