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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출사기/간이역 방문기

저 먼저 이만 물러갑니다. - 경전선 옥곡역

by 용구없다 2016.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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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진주 - 광양 오는 7월 이설을 앞두고 있는데. 어느 블로그나 카페 등에 6월 14일 광양 - 진상 구간이 먼저 이설한다는 소식에 이미 몇 주 전에 알고있지만, 약간의 미리 다녀왔다.






순천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40여 분 만에 옥곡역에 도착하고 하동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것이 마지막의 떠나고 남긴 사진이기도 하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이곳 옥곡역에 방문한 네 분이 옥곡역에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을 담고 있었다.






고려 시대 때 옥곡소라는 이곳에 있었는데 이 명칭을 이 지역을 유래된 곳이기도 하다.


역사 준공 이후 거의 변함이 없었지만, 지붕 개량만이 변한게 전부다.



소재는 '전남 광양시 옥곡면 옥진로 620'


옥곡역사 발자취

1967. 10. 5. 역사 신축 착공

1968. 2. 7.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1968. 3. 2. 역사 신축 준공

1994. 1. 1. 소화물 취급중지

1994. 5. 1. 소화물 취급재개

1996. 4. 20. 소화물 취급 재중지

2004. 9. 1. 화물취급 중지

2016. 6. 14. 경전선 진주 ~ 광양 구간 이설로 역사 폐역






역명 폴사인은 단순하겠지만, 다음 행선지인 광양역의 영문이 'G'자가 아닌 'K'자가 남아있었다.


철도공사 출범 이전에 새로 CI 바꾼지 얼마 안 돼 이렇게 된 것 같았다.






긴 의자에 옥곡뿌리회라는 단체가 이 역에 기증해 옥곡면 주민이랑 그동안 각별한 관계를 가졌는데. 폐역을 확정되니까 이렇게 작별인사를 맞아야 했다.






폐역 이전에 S트레인 제외하고 하루 전 열차에 정차했는데 이젠 여기에 열차를 지나갈 수 없으니 버스를 타고 가까운 역이나 하동 쪽으로 가야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정겨웠던 옥곡역의 발자취는 이것이 여기까지인 줄은 나에게는 몰랐다.


한꺼번에 폐역 및 신 역사로 이전인 줄은 알고 이렇게 먼저 물러가고 말았다.


마지막 사진은 옥곡역의 파노라마 사진을 담았다.





사진은 2016. 6. 10. 옥곡역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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