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의 종착역인 보정역, 분당 차량사무소 좌측 옆에 생긴 역이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서동탄역도 비슷한 모습이지만 사진배경에 얼핏 보면 인천역에 도착하는 느낌이 들었다.
죽전 방면 선로는 단선 때문에 교행하는 것처럼 다음 열차 올 때까지 출발해야 하고 출발해도 서행으로 운행해야 하는 불편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7년 동안 불편을 사라질 날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6량 완전 고정화였던 351500호대가 맨 끝 전동차가 증결대비 잊어버렸는지 뒤늦게서야 351900호대로 바꿨다.
거기다가 맨 앞 0호차는 사라지고 맨 끝 6호차로 바꿔서야 이제 제대로 된듯했다.
쌍섬식으로 지어진 승강장이 사실은 임시승강장과 임시역사였다.
지난 2004년에 개통했는데 왠지 임시역사 같지 않은 전철역이다.
용인 신도시가 급속하게 발전하자 용인에서 서울로 출퇴근 승객들의 버스이용 포화상태로 인해 용인시가 전폭 지원 덕에 이렇게 지어진 것이었다.
이설 할 예고 현수막과 안내판이 곳곳에 걸려 있으나 대다수 승객들은 임시역사 인지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성탄절 날 기준으로 사흘이 남아있어 이설 할 보정역사는 지하역이라 기존에 있던 보정역이 250m가량의 걸어가야 하는데 회사나 집 앞 기존 역세권보다 거리가 약간 멀어 약간의 섭섭한 분위기다.
임시역사치고는 타는 곳은 단순했다.
출퇴근 시간 때 교통카드 찍고 곧바로 고고싱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갈이나 기흥에서 오가는 출퇴근 승객들의 흡수는 역부족인데다 출퇴근 시간 때면 교통량이 많아 지체되기 일쑤였다.
혹시나 보정역 앞 버스 정류장 승하차 때문에 도로교통 지체원인이 의심받기도 했다.
비록 임시역이지만, 7년 동안 정식역사 못지않은 보정역은 이제 지하로 이전하고 기흥까지 연장으로 용인에서 사는 출퇴근 승객들이 한결같이 편안해진 기분이다.
이설하고 난 후 (구) 보정역사 건물은 어디로 가나.
사진은 2011. 12. 25. (구) 보정역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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