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버스 사진 한번 올려보기로 했다. 부천 시내버스 업체인 소신여객은 예전에 51번과 53번(지금의 노선 생겼으나 전혀 다름) 550번 월미도 가는 버스노선이 기억이 박혀있다.
인천에 경기도 버스가 대우버스밖에 없었는데 사실.. 오래전부터 철저한 골수 대우빠였다.
거기다가 부천에 대우버스 AS 물류센터가 있어 AS 부품들이 원활할 수 있게 된 덕분이었다.
그러나 예전의 대우버스시대는 서서히 옛말이 되어가고 있었고 반면에 현대버스는 기술발전과 축적 덕에 대우버스 비중이 높거나 현대와 대우 비중이 골고루 였던 여객운수업체들은 하나둘씩 현대버스로 전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신여객이나 대우빠 업체들은 대우버스의 고집은 여전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선진계열의 부천버스에서 16번 96번 노선 매각과정 중 현대버스 7대 넘어왔다. 이 가운데 4대가 저상버스였다는.
부천 북부역의 소신여객 차고지에 현대 저상 에어로시티 한대가 들어왔다.
주변에 대우차들이 있는데 현대차한대 들어왔으니 좀 낯설기만 했다. 현재는 5-4번 투입으로 운행하고 있었다.
일부 동호인들이 현대차 저상버스 내부에 대우버스 시트나 손잡이 등 개조교체설 한다고 했는데 내가 승차한 저상버스 내부에는 개조 교체하지 않은 채 잘 운행하고 있어 그저 루머에 불과했다.
부천버스 출신한 16번 노선은 바로 기존의 현대저상버스는 5-4번으로 돌리고 그 자리에는 대우차를 투입했지만 그래도 현대차는 그대로 남아있다.
대장동 차고지에서 출발한 5-4번 저상버스는 다시 시내로 질주했다.
현대차로 몰아본 버스 기사분들은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대장동 차고지는 거의 대우차들밖에 보이지만 부천 시내 전체적으로는 봤을 때 현대차가 약간의 비중이 높다.
만약에 현대버스 내부에 대우버스 시트와 손잡이 등 개조한다면 과연 어떻게 변할지.
부천버스 노선매각 과정 중 현대버스 넘어오긴 했는데 사실 부천버스 보유한 대우 저상버스는 BC211M밖에 없어 KD(경기고속, 대원고속) 계열과 선진계열 업체와 달리 소신여객은 거의 참을 수 없는 편인지 현대버스를 매각하거나 다른 지역 운수업체에 대우차랑 트레이드 요청하면 천연가스 보조금과 저상버스 보조금을 토해내야 하는 걸림돌 때문에 내 구연한 다될 때까지 무조건 참을 수밖에.
사진은 2012. 1. 20. 부천 북부역 차고지, 대장동 차고지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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