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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빙고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 앞에 버스정류장에 지나가는 시내버스 뒤편에 발견했는데 서울 삼성여객의 뉴 슈퍼 에어로시티 F/L 버스 엔진룸 뚜껑에 구멍을 냈다.
일명 '람보 질'이라는 구멍. 엔진의 열이 빠져나가지 않자 임의로 방열구멍을 낸 것이다.
예전에 90년대 구형 버스들은 방열구멍 거의 없는시절 버스 기사분들이 열이 빠져나가지 않아 그런 일이 벌어져 나중에 방열구 추가한 신차 나왔지만, 지형적이거나 일부 운수업체들이 여전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구멍을 낸 엔진룸 뚜껑이 보기가 흉해 몇몇 중소업체들이 냉각 관련 부품과 용품을 개발해서 판매하기 시작했고 현대차와 대우버스도 엔진 방열구 새롭게 개선되어 신차를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임의로 방열구멍을 냈다. 심지어 NASC F/L 저상버스도 마찬가지.
삼성여객의 뉴 슈퍼 에어로시티 F/L은 임의로 방열구멍을 냈지만, 정작 F/L 나오기 전 2008년식 이하 차종들은 임의로 구멍을 낸 엔진룸 뚜껑은 어디에도 없었다.
아무래도 후면 방열구가 없는 거 보니 어쩔 수 없지만.
사진은 2013. 11. 23. 서빙고역, 반포대교 앞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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