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에 검암역 앞에 공항철도 신형 전동차 실물모형을 전시했다.
그러나 연휴 기간 내내 비가 내려 대체공휴일 마지막 날에는 오후에 맑은 날씨 개면서 바로 검암역 앞에 신형 전동차 실물모형 전시장에 갔다.
오는 2025년(2023년 하반기 출고 후 시운전할 예정)에 운행할 예정인 150Km/h급 일반열차용 신형 전동차는 일반인 대상으로 미리 내부는 물론 외부 디자인 등 이렇게 나온다는 예고로 포부를 가졌다.
그동안 통근용 전동차는 최고속도 110km/h밖에 안 되었지만, 150Km/h급 일반열차용 전동차는 공항철도가 최초일 것이다.
실물모형의 신형 전동차는 외부 2안 디자인을 선정했으며, 스피드와 날렵하고 비상하는 세련된 느낌이었다.
기존의 전동차 차비는 3M 3T였는데 새로 도입한 신형 전동차는 4M 2T로 성능을 강화했다.
기존의 더블암 팬터그래프는 중간에 4개를 탑재되었는데 신형 전동차는 당연하게도 싱글암을 앞뒤 2개를 탑재되었다.
선두 객차에 싱글암을 탑재한 예인데 실차모습을 그대로 나온다면 통근형 전동차의 최초다.
기존의 전동차 대차에 전부 축 디스크 제동장치 탑재된 줄 알았는데 일부 동력차에 답면 제동장치 탑재된 줄은 몰랐다.
출입문은 기존의 전동차는 밖에서 노출된 채 여닫히는 아웃슬라이딩 도어였는데 이번 신형 전동차는 플러그인 도어 방식으로 채택되었다.
다만, 운행방식은 어떻게 할 건 지는 지켜봐야겠다.
대차는 기존의 전동차에 'DT50'이라는 볼스터리스 대차가 110km/h밖에 내지 않았는데 신형 전동차에 액슬빔(링크암) 대차는 ITX 청춘이나 ITX 새마을호 같은 간선형 전동차랑 비슷한 모양의 150km/h로 증속할 수 있게 되었다.
액슬빔(링크암) 대차의 정확한 모델명은 잘 모르겠고, 휠 디스크는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표면상 열 냉각 시키는 구멍이 보이지 않지만, 실차 나오면 어떻게 드러낼지는 가봐야 알 것이다.
객실 내부 디자인은 1안으로 선정되었고, 곳곳에 변화가 생겼는데 기존의 일반열차 전동차 좌석 수는 6인으로 바꿨고 이미 다른 신형 중전철 전동차들이 도입되면서 6인 좌석 수로 바꿨으니 당연한 수순이다.
객차 연결부는 아래의 튀어나오는 부분은 사라져 전동 휠체어나 큰 캐리어 같은 대형 짐들이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손잡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서인지 일반인들 대상으로 어떤게 선호한 지 두 안을 걸어뒀다.
그밖에는 기존의 일반열차 전동차랑 같이 LCD 화면을 적용했다.
운전실은 나에게는 그럭저럭 관심이지만, 기존의 일반/직통열차의 운전실이랑은 쾌적한 환경의 분위기다.
객실 내 CCTV뿐만 아니라 큰 화면에 역 승강장 CCTV를 볼 수 있다.
이미 기존의 일반열차 운전실에도 역 승강장 CCTV 탑재된 걸로 알지만..
부스에서 설문조사를 참여하고 현대로템 관계자께 물어봤는데 선로에 개량한 뒤 시운전을 거쳐서 오는 2031년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씀하셨다.
그전까지는 2025년에 운행한다 해도 당장 150Km/h로 증속 되는 게 아니라 출퇴근용 증차로 110Km/h로 달린다는 예정인데 2025년 시점이면 앞으로 6년 동안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게 부풀렸던 기대감은 다소 꺾인 게 아쉬웠다.
물론 2005년부터 제작된 기존 전동차들은 내구연한은 거의 연장 없이 순차적으로 대차할 예정이지만, 무엇보다 향후 9호선과의 직결운행용 9호선 전동차 도입이 150km/h급 전동차 도입으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23. 5. 30. 검암역 앞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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