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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출사기/도시형 Metro

세 번 미루는 끝에 빛을 바라보는 -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by 용구없다 201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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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전 구간 개통한 지 어느덧 3년 반(지난 2010. 12. 29.) 근처 청라지구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청라역에 필요성이 느껴져 지난 2011년 추진한 끝에 착공했다.


하지만 당초 2013년 12월 말에 개통한다던 청라역은 KTX 보안시스템이 관계가 있는지 2014년 2월로 미루고 2월이 되었지만 4월로 또 미루고 4월이 되었어도 또다시 6월로 미루는 끝에 지난 2014. 6. 21. 겨우 개통했다.






역사건물 외관은 미래에 대해 투박하고 지방 소도시에 이설로 지어진 것처럼 생각하지만, 개통한 지 5일째이지만 아직 이용객이 적으니까 초기 상태다.

나중에 청라지구에 사는 주민들이 출퇴근할 때 여기에 몰려올 것 같지만, 청라지구 거리와는 다소 멀고 오히려 서부공단이 가깝다.

 

 



 

버스정류장은 한산하기만 하다.


개통 초기이니까 당연하지만, 청라역 6월에 개통을 확정하자 버스 노선이 부랴부랴 연장또는 변경되면서 겨우 맞이했다.

 

 



 

내부에는 그리 평범하지만 여기가 지방 소도시 새로 생긴 기차역이 생각난다.

 

 




 

개찰구를 지나고 큰 도로 건너가야 하는 전철역사와 승강장을 연결통로에 이어졌다.


다른 전철역사나 기차역은 내부 육교를 통해 철길 건너가야 하지만 여기 청라역은 내부 긴 통로를 통해 큰 도로 건너가는 역 발상이 되었다.


때문에 설치한 전철 도착안내기에 보면 도착하기 일보 직전 잽싸게 달리는 진풍경이 펼치지도 모른다.

 

 



 

개통은 했지만 곳곳에 아직 공사 진행 중이다.

 

 



 

전철역사와 승강장에 이어진 연결통로 건너는 중 큰 도로에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다.


고속도로나 전철에 가로막혀 주택과 학교 단절하듯이 큰 도로에 전철역사와 승강장 단절하는 느낌이 든다.


절대 이런 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달리는 트럭이 짐 부피 때문에 걸려서 부딪치면 순식간이다.

 

 



 

긴 연결통로는 지나고 섬식으로 적용된 승강장에 도착했다.

 

 



 

개통되기 전 원래는 단순한 청라역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지만, 청라지구 주민들이 집단 민원을 통해 ‘청라국제도시’라는 명칭을 변경했다.


청라국제도시 라는 게 아파트와 상가건물, 외국인 학교 한 곳밖에 없는 아직 진행형에 불과하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역 번호체계가 A08인 줄 알고 A071이라는 부여를 받았다.

 

공항철도에서는 무슨 의도로 이런 식으로 부여한 건지.

 

 



 

철길 옆에는 공항고속도로를 넘어 경인 아라뱃길 주변에는 다리 교각 공사 진행 중이다.

 

 



 

이제 슬슬 전철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청라지구에 사는 주민들은 다소 멀어도 세 번이나 개통을 미루는 끝에 이렇게 빛은 바라보게 되었다.

 

 

 


사진은 2014. 6. 26.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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